'인천사랑운동에 인천시민 모두가 동참합시다'.
상대적으로 애향심이 약하다는 평을 듣는 인천에서 인천사랑운동이 싹을 틔우고 있다. 더욱이 인천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주도적으로 나설 태세다. 이 운동을 주도할 세력들은 '인천사랑'은 인천이 자랑스러워야 한다는데 시발점을 둔다.
그만큼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사랑운동이 시작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격동의 세월을 지낸 인천 역사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인천바로알기 운동부터 전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각종 사회단체에서 분야별로 나눠져 추진중인 인천사랑운동을 한데 묶는 범 시민적 조직체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사랑운동 전개를 위한 시민공청회'가 열린 1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주제발표 와 토론자 등은 대체로 인천사랑운동 전개의 시급성에 공감하면서 이에 앞서 인천바로알기 운동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공청회에는 안상수시장을 비롯 신경철 인천시의회 의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이인석 인천발전연구원장, 시민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상문 (사)해반문화사랑회 운영위원장은 “인천은 지역특색이 옅고 주인의식이 없어 지역 정주성이 낮다”고 지적하고, “정주성 확보와 사회통합을 위해 각 분야에서의 지방분권 강화와 인천 바로알기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창수 인천문화정책연구소장은 “인천사랑시민운동은 미추홀의 역사, 인천의 역사를 토대로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인천 역사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식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사랑운동의 시민참여를 위해 가칭 인천사랑아카데미를 운영, 인천에 대한 시민의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 뒤 “분야별로 나눠져 추진중인 인천사랑운동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가칭 인천사랑운동 시민협의회의를 조직,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영복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역시 “인천사랑운동의 근간이 될 인천바로알기운동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 신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인천범시민단체, 항도 애향운동 불지핀다
입력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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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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