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한 인천의 비전을 새롭게 마련하자'.

인천시가 새로운 미래발전 전략 마련을 위해 구성한 태스크 포스팀(Task Force Team)의 지상과제다. 이에 따라 역대 유래없이 전문 인력과 사무관급 시공무원 등 23명으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팀은 세부 실천계획을 단·중기로 구분, 단기는 오는 2006년, 중기는 2010년을 목표연도로 설정했다. 특히 실천전략이 마련된 뒤에는 후 전담 프로젝트팀 구성 등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토록 할 예정이어서 시의 강력한 실천의지도 엿보이고 있다.

시는 인천의 미래비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의 성공여부로 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경제특구지역을 포함해 도시 전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실천 가능한 사업을 선별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2단계 공항시설 확충에 적극 대비하는 한편 공항 주변지역인 영종·용유지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시는 또 송도정보화신도시 건설과 서북부매립지 개발과 관련, 중앙부처 세부 계획안에 시의 입장이 전폭적으로 반영되도록 세부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관철시키는데 역량을 집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항만시설 확충과 관세자유지역 지정 등을 통해 인천항이 경쟁력을 높여 환황해권의 물류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인천항 발전전략도 새롭게 정립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경제특구 지정 인접지역인 검단지역 개발과 강화군 종합개발, 도로교통망 확충 방안 등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기초자료도 태스크포스팀으로부터 얻어낼 계획이다.

시는 이외에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에 걸맞도록 차이나타운과 강화개펄센터 개발, 수상관광호텔 건립, 시 사이드(Sea Side)레저벨트 조성, 강화지역 종합관광개발 등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고의 국제관광도시를 목표로 한 세부 추진방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도시발전 전략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자생력 증진은 물론 지역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지식정보화를 바탕으로 한 첨단산업구조 고도화 실현 방안과 지역 금융산업 발전 및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안정 및 첨단산업기반을 조성하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번 인천미래발전전략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일선 군·구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에 따른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청사진이 어떻게 그려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