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을왕동에 '전통민속공예촌'이 조성될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총사업비 388억여원을 투입, 중구 을왕동 산 34의1 일원 4만5천여평에 공예공방과 공예박물관, 공예기술연구소, 전시판매장 등이 갖춰진 전통민속공예촌을 조성키로 제안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시는 이에 따라 협회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긍정적으로 검토, 오는 11월중 관광단지 조성 변경계획을 수립해 전통민속공예촌 조성사업을 반영하고 시 교육청과 인천대 소유의 사업대상지 부지 매각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전통민속공예촌 조성사업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통민속공예촌 조성사업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우선 1단계로 5천600여평 전통공예품 제조공방(2천800평)과 공예촌 입촌자 주거시설(1천500평), 종합전시 판매관(900평), 전통민속시설 및 지원시설(400평)에 263억여원을 투입, 건립하게 된다.

2단계로 1천700평 부지에 1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통공예박물관 및 자료실(400평), 관리 및 지원시설(1천100평), 전통공예기술 개발연구소(200평)를 건립, 명실상부한 전통민속공예촌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