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3일 인천중기청 회의실에서 인천지역 벤처기업 대표 10여명을 초청, '벤처기업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벤처기업 대표들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터진 각종 벤처게이트로 크게 위축된 벤처기업들이 재도약하기 위한 업계 스스로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정부의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비중이 이미 '벤처'에서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벤처기업의 자격요건을 더욱 강화하더라도 실질적인 혜택을 늘려 벤처제도의 효과를 높여 줄 것을 집중적으로 요구했다.
김태홍 (주)대산코르보 대표는 “오는 200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벤처기업제도에 대해 대다수 벤처기업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시점에서 벤처기업에 대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석 인성엔프라 대표도 “업계에선 이미 'INNO-BIZ는 뜨고 벤처는 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벤처에 대한 인기가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면서 “정부가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서두르기 보단 장기적인 안목으로 5~6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인천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업계에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윤리위원회 구성 등 벤처기업들의 자정노력을 통한 이미지 개선과 발전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면서 “정부에서도 벤처기업들이 그동안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측면을 십분 고려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방안 개선에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인천중기청, 벤처기업활성화 간담회 - "업계 자정노력… 정부 적극 지원을"
입력 200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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