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지 않는 것도 좋다지만 눈병에 걸리는 바람에 고생하고 있어요. 이제 친구들이 그런 짓궂은 장난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K여중 김모(2년)양은 최근 일선 학교에서 눈병이 확산되면서 일부 친구들이 '눈병옮기기' 장난을 치고 있어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D고 2학년 자녀를 두고있는 김모(45·여)씨는 “방과후 아들이 집에 들어왔는데 아침에는 멀쩡하던 눈이 충혈돼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확인한 결과 눈병에 걸린 친구들이 '눈병옮기기' 장난을 치는 바람에 그랬다”고 털어놨다.
3일 일선 보건교사와 학생들에 따르면 눈병에 걸린 일부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생에게 접근, 눈을 만지거나 몸을 껴안는 등 짓궂은 장난을 치는 이른바 '눈병옮기기'가 번지고 있다.
“한반에 감염자가 20명 넘으면 휴교를 한다더라” 등 근거없는 말이 퍼지면서 학생들의 장난에 의한 눈병이 확산되자 일선 학교에서는 방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천 I실업고 보건교사 유모(29·여)씨는 “아무리 감염 학생이 많아도 수업은 한다고 강조를 해도 말을 잘 듣지 않는 학생이 많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눈병옮기기 '철없는 유행'
입력 200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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