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출혈성결막염(눈병)을 앓고 있는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7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따르면 이날 현재 초등학교 2천여명, 중학교 3천200여명, 고교 2천200여명 등 모두 7천400여명이 눈병에 걸린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날 2천500여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눈병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각급 학교에 지시하는 한편 눈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 나을 때까지 등교하지 않도록 하라고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
한편 눈병에 걸린 학생들이 많은 인천해사고등학교와 국제복음고는 이날부터 7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