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球都) 인천'에 전국 규모의 고교야구대회가 신설돼 내년부터 열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9일 '야구 도시'로서의 명맥을 잇고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전국 규모의 고교 야구대회를 신설키로 방침을 정하고, 내년부터 매년 문학야구장 등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이달 중으로 대한야구협회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인천에서 전국규모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대한야구협회 등에서도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회 명칭을 인천의 옛 이름을 붙여 '미추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로 정할 방침이다. 시는 '미추홀기 대회'를 봉황대기, 청룡기, 황금사자기, 화랑기 등을 능가하는 '메이저 대회'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인천에 전국高校야구대회 만든다
입력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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