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현재 376개 초·중·고교의 학급당 인원은 평균 39.4명(학급수 1만1천611개, 학생수 45만7천432명)으로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많다.

초등학교는 40.1명으로 7대 도시 평균 37.2명을 웃돌았으며 중학교는 40.7명으로 울산(41.1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고등학교 역시 36.4명으로 7대 도시 평균 35.6명을 넘었다.

또 학급당 학생수가 51명을 넘는 과밀학급이 137개, 교실부족으로 조립식 임시교실을 설치한 곳도 39학급에 이르고 있는 등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인천에선 매년 4만9천여명씩(연평균 인구 증가율 2.38%) 인구가 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학교시설을 제때 확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