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인천 경제 활성화방안 심포지엄에선 인천의 정보화 창출을 위해 송도신도시는 정보를 가공하는 지식산업기지로 육성하고 남동공단과 중국을 연결하는 큰 틀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비중있게 제기됐다. 인천의 정보산업 집적화를 시키기 위해선 e-비즈니스 기반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인천대와 인하대를 트라이앵글로 묶는 벤처타운을 주안에 조성하고 송도와 영종지역에도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도 함께 거론됐다.

◇주제발표(김준우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인천지역의 기업들은 지식정보의 역사가 짧고 영세한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인천에서도 정보산업 집적화를 시키는 한편 e-비즈니스 기반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천대와 인하대를 트라이앵글로 묶는 벤처타운을 주안벤처타운에 조성하고 송도와 영종지역에도 조성해 나가야 한다. 결국 송도신도시를 정보를 가공하는 지식산업기지로 육성하고 남동공단과 중국을 연결하는 큰 틀을 구축해야 하는게 인천의 정보산업의 주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e-비즈니스 기업들이 서울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천시의 수요창출 역할이 중요하다. 전자조달업무를 조기 도입하고 송도신도시가 활성화되면 이 기능을 통합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웹비즈니스 같은 형태의 상품들을 기획하고 만들어내야 한다.

▲배용관 디지털게인 대표
IT를 설명하고 상품을 판매할 경우 제조업체의 IT에 대한 문외한을 상대로 설명하기 때문에 애로가 많다. 이들 세계에 e-비즈니스의 세계를 알려야 하지만 이런 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지역 IT업체가 종업원이 10인 이내인 업체가 67%에 달할 정도로 영세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행정기관에서 발주를 하더라도 서울의 대기업들이 일을 따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40대 이상의 세대들이 IT와 가까워지고 취업까지 연결할 수 있는 아웃플레이스먼트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이상철 인천발전연구원 박사
인천지역 IT 관련업체수는 모두 1천300여개 업체에 2만6천여명이 고용돼 있다. 그나마 이들 업체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전자부품 등 제조기반 업체들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한 첨단기술 기업화정책을 펴야 한다. 지식산업 고도화가 기존 제조업체와 완전히 동떨어진 분야가 아님을 인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지역의 이미지도 중요하다. 인천지역 소프트웨어 업체의 43%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싶다고 답변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 업체들이나 외지 업체들이 마음놓고 연구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오성중 현대경제연구원 수서연구위원
지난 2000년 인천시 자료엔 우수인력의 원천이 근본적으로 부족한게 나온다.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보면 시민 100명당 대학생이 전국 최하위권이다. 결국 인력공급기반이 취약함을 엿볼 수 있다. 산학협력의 지원과세 숫자도 12위에 불과하다. 부가가치의 총액도 10위권에 머무는 등 열악한 실정이다.
반면 인천의 인프라는 좋은 편이다. 따라서 자치단체와 기업들이 좀 더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갖춘다면 이 모든 것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의 전통산업에서 새로운 IT모델산업의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송재희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사무국장
IT산업은 기존 전통산업에서 단초를 찾아야 한다. 인천의 물류와 항만 등 지역 특화산업을 IT산업에 반영해야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태다. 송도신도시와 영종도 서북부 매립지 등 경제특구 예정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계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있는 지의 여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