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올 한햇동안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간육성'이라는 교육지표 구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학생에게는 꿈을, 교직원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주는 인천교육의 비전과 더불어 동북아의 핵심 교육도시로 성장 발전할 토대 구축에 힘을 쏟았다. 올해 교육청이 펼친 각 분야별 실적을 결산해본다.

◇도덕적 품성을 기르는 인간교육 강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사람됨'을 살리는 교육을 위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귀하게 여기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실천·체험 위주의 인성교육을 펼쳤다.

우선 사람다운 사람교육으로 효 교실, 노인교실, 효 봉사활동을 통한 경로·효친 체험교육과 효 관련 전통예술교육 중심학교를 운영, 전개함으로써 덕성을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바른 가치관 함양'에 교육의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또한 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계한 인성교육으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초·중·고 교사·교육전문직 심성수련(537명)과 제8회 인성교육실천 사례발표회를 통해 '행동이 변하는 기본생활 습관 형성'에 주력했다. 특히 학생수련활동으로 고교생 지도자 수련과정(17기, 3천400명)과 국화리 야영수련교육(29기, 1만3천290명)은 자기 성찰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창의성을 기르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꿈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지식기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간 육성에 주력했다. 우선 초등학생의 기초학력을 정착시키기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부진 학생 판별검사를 실시하고, 부개초교와 청량중학교를 학습부진학생지도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함으로써 학습부진학생을 지도하기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연구, 모색했다.

아울러 모든 학생의 꿈을 키우는 체험학습 기회 확대와 잠재적 소질·적성 계발은 학교교육에서 학생들의 다양성을 기르는 교육과정이다. 이러한 다양성을 기르는 활동으로 특기·적성 홈페이지 제작활동, 실업학교 특기·적성 발표회 등을 펼치는 한편 건전하고 자율적인 학생축제문화 창달을 위한 중·고등학생 전통음악 경연대회, 동아리 활동발표회 등을 펼쳤다.

◇지식기반 사회를 이끄는 평생교육 구현

국제문화 이해교육과 ICT 활용교육을 강화하여 급변하는 지식기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식정보화 능력함양과 평생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천신공항 개항, 첨단 국제도시로 부상할 송도 신도시의 건설, 영종도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경제특구 지정은 동북아·서해안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제 이해교육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시대적 변화 요구에 대비하기 위해 영어 공용화 및 세계화 시대에 대비한 외국어 교육의 활성화 방안으로 중·고등학교 외국어학력경시대회 및 영어듣기 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국제이해교육과 함께 영어·일본어·중국어로 표기한 2002 월드컵 인천안내 팸플릿 7만부를 제작 보급했다.

내년에는 인천을 국제적 교육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외국어 능력 인증제, 영어교사 해외문화 탐방 체험, 원어민과 함께하는 교사-영어캠프, 자매도시 상호교환 방문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천교육연수원에 'English Zone'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