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농협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의 축소와 실익증대를 위한 농산물 직거래 사업을 제도화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도시민들이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먹거리를 마련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종갑 인천농협본부장은 “지난해 우리 농협은 총수신 180조원(인천 5조6천600만원)을 달성, 국민주택기금 관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인천본부 또한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본부로 거듭난 한해였다”며 “올해도 이같은 업적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안으로 인천지역에 5천~6천평 규모의 대형농산물 판매장을 건립,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는 농축산물을 제값에 팔고, 소비자는 기호에 부합하는 품질좋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로 농협본부의 역할이라며 이 일에 농협본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시도 농협 평가결과 우수기관의 평가를 바탕으로 인천농협의 경영혁신과 내부개혁 등을 통해 진정한 농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도 농업인을 비롯 기업인들에 대한 대출자금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기업여신 전문 영업점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체의 자금지원 확대는 물론 지역내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임을 천명했다.

이런 사업은 인천시금고가 되면 자금지원 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시금고로 선정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임을 표명했다.

나 본부장은 “우리 농업이 낮은 경쟁력에도 불구 정부가 농산물 수입을 제한, 버텨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시장개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정부와 자치단체, 농협, 그리고 농민들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급화되고 다양한 맛과 향기를 가진 상품의 개발과 함께 금융기관으로서 국내 최대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