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출범 예정인 인천문화재단의 구성과 역할 등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뜨겁다. 새로 출범할 문화재단은 담당 공무원의 마인드 부족과 기획력 부재 등의 공백을 어느 정도는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인천문화재단 설립 가능 기금 300억원이 지난해 말로 조성됨에 따라 상반기 중에 시문화재단 설립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지난 84년부터 시작한 문화재단 설립기금은 최근까지 총 350억원 규모가 됐다. 지난 2000년 9월에 개정된 인천시문화예술진흥조례엔 인천문화재단 설립시기를 '조성기금이 300억원이 되는 시점으로 한다'고 명문화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인천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곧바로 이사회를 구성한 뒤 법인설립 등기 등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1%를 기금으로 출연토록 시 조례에 명문화했으며, 2001년 4월 '인천문화재단 설립운영방안'이란 제목으로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시는 또 용역결과를 토대로 '문화재단 설립준비를 위한 시민공청회' 등을 갖기도 했다.
인천문화재단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 창작진흥·청소년문화예술활동 지원, 전통문화예술 발굴·보존, 문화예술 관련 정보화사업 및 국제문화교류 등의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시장을 당연직 이사장으로 하고 이사회, 감사, 대표, 자문위원회, 기획실, 운영위원회 등의 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또 문화사업국, 교육홍보부, 문화정보 관리부, 지역사 연구부, 재단사무부 등의 전담부서도 둘 계획이다.
올 상반기 출범할 '인천문화재단' 모습은 - 항도 문화인프라 '기획본부'
입력 2003-01-17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3-01-17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