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현태(수원 권선) 의원과 이경재(인천 서·강화을) 의원이 대선 패배의 '좌절'에서 벗어나 경인지역 관내 기업체의 수출 활로와 경제자유구역내 외자유치를 위해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현태 의원은 13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식'에 앞서 지난 5일부터 미 LA지역으로 출발, 인근 지역을 돌아보고 있다.
미국 LA의 FTZ(해외자유무역보세지역)를 현장 시찰하면서 경인지역 관내 및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함께 지난 해 정기국회에서 2003년도 예산심의를 통해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판로확대를 위한 미국내 공동물류창고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여 확보한 예산과 관련,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사전 현장방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신 의원측은 “앞으로 공동물류창고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전시·판매 및 창고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특별조치법을 대표 발의해 입법화하는데 주도적 역할은 한 이경재 의원의 외교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박관용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일행으로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식' 참관을 위해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그는 이어 오는 15일 의장단 일행과 따로 떨어져 뉴욕으로 이동, 송도신도시 업무지구(CBD:Central Business District)내 국제비즈니스센터 조성 사업에 127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Gale Company사(국내 POSCO사 19% 참여)를 방문해 '수정 마스터플랜' 서명식과 Gale사의 방문 및 사업설명회 등을 청취한다.
이와함께 이 의원은 송도신도시내에 들어설 예정인 레저 공간 등의 개발 모델과 고급주택 투자 유치 연계방안 등을 찾기 위해 17일 뉴욕내 IBIS사와 IBIS 캠퍼스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인천 이경재 의원·수원 신현태 의원, 수출지원·외자유치 '대미외교'
입력 2003-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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