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턱이 왜 이리 높습니까?.” 인천지방경찰청이 구월동 신축 청사로 이전한후 보안 등을 내세워 까다로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여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청은 신축 청사로 이전한 뒤 정문, 동문 등 2곳에 초소를 설치한데 이어 청사 로비에는 새로 보안 검색대를 설치해 민원인의 신분을 2중, 3중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원인들은 초소를 통과하면서 방문할 부서를 근무 의경에게 알린뒤 청사 로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또다시 신분증을 맡기고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4층을 출입할때는 지방경찰청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6일 1천200만원을 들여 눈동자 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홍체인식기' 2대까지 거쳐야 한다.
집회 신고 등 때문에 찾아온 민원인들은 이 절차가 끝나도 사무실에 있는 경찰관이 문을 열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3중의 통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찰청을 찾은 김모(45)씨는 “보안 유지를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민원인들을 주눅들게 하고 위압감을 주는 분위기는 개선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인천 경찰청 관계자는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신원은 확인 하되, 불편은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신청사 보안 내세워 신분 2·3중 확인 민원인 불편
입력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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