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인천도시개발공사 설립 타당성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열고 담당업무 영역과 조직규모, 잉글리시 타운이란 특화사업 등의 세부적인 설립 방향을 확정했다. 도시개발공사는 앞으로 인천을 동북아 중심도시에 걸맞은 세계적 수준의 품격 도시로 만드는데 주역을 담당하게 된다.

●담당업무=종합건설본부와 도시개발본부, 관광개발과의 공영개발사업에서 창출되는 이익이 역외로 유출되는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도시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 등 공공투자사업에 선투자를 담당한다.
1단계로 송도 4공구내 공동주택건설사업과 연희국민임대아파트 건설, 만석동 국민임대아파트 건설 등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펼친다. 2단계(오는 2006년)는 삼산3지구와 서북부매립지 등 택지개발사업과 운연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 영구 및 국민임대아파트 건설사업 등을 벌인다. 3단계 2010년부터는 집단취락 해제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제한구역 정비사업과 산업단지, 물류 및 유통단지, SOC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직규모=공사가 발족하는 올해부터 오는 2005년말까지는 사장과 상임이사 등 2임원 1실, 4부, 16팀으로 100명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경영기획팀과 예산자금팀으로 이뤄진 경영기획실과 인사복지팀과 경리, 보상, 분양팀으로 이뤄진다.
또 택지계획팀과 택지조성팀의 택지개발사업부와 신개념주택팀과 건축, 기전, 시설관리팀의 주택사업부, 개발계획과 개발사업팀의 관광개발사업부로 이뤄지며 감사와 품질관리팀은 사장 직속부서로 배치된다.
택지개발사업과 관광개발사업 등이 본격화될 오는 2006년 이후는 170명으로 인력이 늘어나고 상임이사가 업무이사와 기술이사로 나눠지고 전산팀과 징수팀, 택지 1·2팀, 관광마케팅팀등이 추가로 신설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 특성화사업=세계의 도시 인천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잉글리시 타운'의 주택건설사업 추진이 주류다. 잉글리시 타운은 세계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 양성을 위해 생활 속에 영어가 존재하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