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돌을 맞은 만큼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벌여 시민 품으로 더욱 다가 가겠습니다.”
가톨릭환경연대 임익철(41) 정책기획실장은 올 상반기 중에 지난 10년의 활동을 평가하는 '10주년 행사 준비기획팀'을 구성해 환경연대의 전망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사업 위주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 녹지축 잇기와 숲살리기 시민운동, 생활 환경체험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7월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지역에서 에너지 관련 시설을 자전거로 탐방하는 '자전거로 떠나는 에너지 여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과 함께 에너지 절약 시설 등을 둘러보고 생활속의 에너지절약을 실천하자는 게 자전거탐방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또 도시공원 관련 조례 개정을 인천시에 요구하고 인천지역 '숲 탐사대'를 결성해 녹지 확보에 대한 시민 참여를 높인다는 구상도 세웠다. 이밖에 시가 추진하는 300만그루 나무 심기운동의 지속적 감시활동도 시민운동 차원에서 연중 병행하기로 했다.
가톨릭환경연대는 특히 어린이 환경탐사단 '민들레'를 지속적으로 운영, 의식주와 에너지 문제를 중심으로 한 생활 환경체험교육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기울인다는 구상도 마련했다.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가르친다는 의미보다는 감수성을 일깨운다는 의미로 직접적이고 다양한 체험 교육을 벌여 어린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일요일에 체험활동을, 하반기에는 8월부터 11월까지 같은 방식으로 총 16회에 걸쳐 사안별 장소를 정해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에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어린이 환경체험 캠프도 마련할 생각이다.
이들은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녹색기행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올해 인천지역 환경정책 평가 및 감시활동 등 지역현안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임 실장은 “시민이 주체가 돼 참여하는 행사와 운동을 벌여 시민과 직접 지역환경 해법찾기에 나서 깨끗한 인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민의 힘]가톨릭환경연대, 에너지절약캠페인 추진
입력 2003-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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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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