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거듭된 구조조정 끝에 실시한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임용에 무려 8천여명이 몰리는 등 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9급 축산직 등 36개 직렬에 308명을 뽑는 '2003년도 지방공무원공개(제한)경쟁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모두 8천323명이 접수해 평균 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급 워드원의 경우 4명 모집에 455명이 접수해 무려 113.8대1을 기록했고, 9급 보건직은 4명 모집에 357명이 접수해 89.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60명을 선발하는 9급 일반행정직도 3천196명이 접수해 5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농림(원예)직은 2명 모집에 5명이 지원해 2.5대1로 가장 낮았다.
시는 오는 30일 제1회 지방직공개(제한)경쟁 및 소방사공개(제한)경쟁시험을 시작으로, 5월25일엔 제2회 지방직공개경쟁임용시험, 7월6일엔 제3회 지방직공개경쟁 및 제2회 제한경쟁임용시험의 필기시험을 각각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제한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높아 취업과 관련한 현실을 실감할 수 있다”며 “특히 여성들의 취업난이 더욱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IMF 이후 처음 실시한 지난해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에는 197명 모집에 4천144명이 응시해 21대1을 기록했다.
인천 지방공무원공채 27대1 경쟁
입력 2003-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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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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