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경인일보가 공동으로 '인천을 푸르게' 조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3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일선 군·구 기초단체장들은 지난 21일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초록동산' 제막식에 참석, 기념식수를 하는 등 300만그루 나무심기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군·구 단체장을 비롯 행정동우회 회원과 만수중학교 학생 120여명, 17사단 장병 53명, 일반시민 등 300여명도 인천을 푸르게 조성하기 위한 기념식수 행사에 참가했다.
안 시장은 축사를 통해 “300만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콘크리트 회색도시를 자연과 함께하는 푸른 도시로 바꿔나가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을 가진 초록동산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가 시로부터 대공원내 450평의 부지를 지정받아 모두 5천800여만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초록동산에는 전문건설을 상징하는 기념석을 비롯해 소나무, 영산홍 등 총 7종, 2천127주의 나무가 심어졌으며, 시민 누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푸르게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나무심기 사업이 시작됐다”며 “기관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사업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을 푸르게…]300만그루 '희망삽질'
입력 200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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