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정부의 R&D 예산 및 지방투자비율 증대와 과학기술자문관 운영 등을 중심으로 한 5개년 계획이 수립돼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과학기술진흥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과학기술자문관 운영 등을 골자로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급변하는 지방과학기술정책 환경에 대응하는 체계적 계획수립은 물론 향후 5년간 정부 R&D 예산 및 지방투자비율을 증대해 나가는 등 시 주도의 과학기술발전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가 구상중인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은 오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이며 인천지역의 과학기술 자원 중 비교우위의 지식기반산업 육성과 민간기업간 및 대학 및 연구기관 사이의 공유시스템 구축, 과학기술행정 시스템의 정비 및 강화,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건설 지원 방안 등을 담당하게 된다.

과학기술협의회는 지역내 기술지원센터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되며 정책포럼과 협의회 소식지 발간, 현안과제에 대한 토의 등 인천지역 과학기술진흥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시는 또 지역 차원의 계획수립과 집행과정에서 민간부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체제를 확립하고 과학기술인력의 체계적 양성 등을 위해 (가칭) '인천과학기술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과학기술진흥과 관련한 지역 현안과제에 적절한 자문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가칭 '인천과학기술자문관'을 운영, 지방과학기술 관련 행정능력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시립인천전문대 무역과 이윤 교수를 자문관으로 임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광역시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마친 상태인 올 연말까지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