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영계가 최근 노동계의 투쟁 본격화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파업철회와 정부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영자총협회(회장·장문영)는 27일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노사관계 현안 등을 논의한 뒤 '현 시국에 대한 인천경총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인천경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노동계는 국가를 혼란케 하고 경제를 위협하는 총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투쟁일변도적 파업은 결국 그 피해가 근로자 자신과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도 불법성을 띠고 있는 투쟁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강력한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특히 노동계와 일부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법은 글로벌 경제체제 아래에서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총은 이와 함께 “경영계도 노동계의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제안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라며 “지역경제 발전과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