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연내 창단을 위해 지역 상공인들의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15일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 인천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안 시장은 특히 K리그 13번째 구단인 인천연고 프로축구단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지역 상공인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또 인천지역내 각종 현안사업이 결실을 거둘 시기에 도달했다며 인천으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만큼 지역 상공인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국립인천해양관 유치를 위해 이미 해양수산부와 국회 등 중앙부처에 인천시민들의 결집됨을 100만인 서명운동 명부를 대신해 전달했다며 국립해양관의 인천유치를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특히 지난 5월중순부터 추진한 국립인천해양관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결과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만큼 부산과 여수 등과의 해양관 유치전에서 상대적으로 인천시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지난 1일 신청한 인천지역내 3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인천뿐만 아니라 국가 생존전략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지역 상공인들에게 인천의 주인으로서의 몫을 강조했다.

그는 송도경제자유구역은 중앙정부와 인천시, 개발자(미국 게일사와 포스코) 3자간의 공동 마케팅 협조체계가 구축, 최우선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경철 인천시의회 의장과 이승윤 전 경제부총리, 심정구 전 국회의원, 이기상 하역협회장 등 지역 경제계 인사 15명이 참가했다. /정승욱·신민재기자·bad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