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08년까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 인조잔디축구장 2개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프로축구단 창단과 함께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에따라 10개 군·구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아 2곳을 선정하되, 일반택지는 땅값이 비싸 그린벨트에 조성키로 했다.
 
운동장 규모는 너비 50∼70m, 길이 95∼110m이며, 각 구장마다 사업비는 10억원으로 총 2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접근성이 용이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구 심곡동 서곶근린공원과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2곳의 운동장도 단계적으로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인조잔디 구장이 건립되면 일반시민은 물론 초·중·고 축구부의 연습장 또는 경기장용으로 활용, 지역 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2002 한·일 월드컵의 역사적인 16강 성지인 인천의 축구 활성화와 생활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2곳을 선정,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승욱기자·bad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