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제행사에 경험이 풍부한 코트라(KOTRA)를 앞세워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국내외 투자자 2천여명을 초청한 2003 인천국제투자유치 설명회를 오는 20일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열기로 했다. 이 투자설명회는 종전의 방식과 달리 투자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한 KOTRA를 내세워 시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했다.
시는 특히 투자대상 지역을 경제자유구역 전체로 하고 있지만 관세자유구역 물류와 청라지구 금융단지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에 따라 공항공사에 관세자유구역 내 물류분야 유치를 전담시키는 한편 토지공사는 청라지구 금융단지 유치에 주력하도록 했다. 아울러 투자유치 대상자도 분야별로 나눠 정예화하는 등 투자유치 전략을 대폭 개선했다
따라서 투자유치 대상자를 기존 국내외 투자기업 대표 500명과 글로벌 500대기업과 학교, 병원 등 해외잠재투자가 700명, 국내 주요 100대 기업 대표 및 임원, 국내 투자관련 기관 주요인사 100여명, AMCHAM, JETRO 등 주한외국인 투자유치 관련 기관 및 단체 회원 500여명, 외국인 투자유치자문단, IBC포럼 위원 등으로 한정했다.
시가 이처럼 투자유치설명회를 종전방식과 달리한 것은 시 자체 추진으로 인한 한계를 넘어 더욱 효율적인 외자유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포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추진할 외국현지 로드쇼 등 외자 유치 활동도 관련 전문기관과 협의해 추진하는 등 실리위주의 유치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실시한 투자유치활동을 토대로 앞으로의 투자유치전략을 새롭게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투자유치활동을 대폭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투자유치 전략 새롭게 개선한다
입력 2003-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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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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