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국·공유지에 친환경적인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시내에 산재한 국·공유지의 무단 점유 등으로 도시환경이 훼손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 공원과 근린공원 등으로 지정, 개발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의 국·공유지(잡종재산)는 모두 4만863필지 3천492만8천㎡로, 국유지 1만599필지 739만3천㎡, 시유지 5천912필지 371만2천㎡, 군·구유지 2만4천352필지 2천382만2천㎡에 이른다.

시는 우선 주거목적으로 점유된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거주민을 영구임대주택 등으로 이주시킨 후 도시공원법 규정에 따라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공원 면적을 근린공원과 체육공원의 경우 1만㎡ 이상, 어린이 공원은 1천500㎡ 이상 확보해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준면적 이하인 지역에 대해선 도시계획시설이 아닌 소규모 쉼터 형태(소공원)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정비 대상 국·공유지 중 공원으로 사용이 가능한 부지에 대한 현장 파악 후 올해 안에 정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10여개 이상의 공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