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의 혼란(본보 9월3일자 보도)을 야기하고 있는 인천지역 순찰지구대 명칭이 방위(方位) 개념에서 지역명 위주로 변경돼 빠르면 다음달 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21일 인천시민들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3~4개 파출소를 통합, 순찰 지구대로 개편하면서 동서남북 등 방위 개념의 순찰 지구대 명칭을 사용해 민원인들의 불편은 물론 혼선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지구대 명칭이 한 지역과 동일한 곳은 지역 명칭으로 변경하고 여러 지역으로 나눠져 명칭 분쟁소지가 있는 지구대는 현행 지구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강화·서부서 등 일부서에서 운영중인 특수 파출소를 도심 경찰서에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인천 경찰청 관계자는 “지구대 모두 동부, 서부, 남부, 북부등 방위에서 명칭을 따 민원인 입장에서 볼 때 혼선을 줄수 있다”면서 “일선 서에서 올라온 명칭을 바탕으로 새 이름을 변경해 이르면 다음달 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