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동북아의 관문도시인 인천을 볼거리 있는 '축제의 도시'로 만든다.
인천시는 시민들에게 볼거리가 많은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연중으로 축제가 끊이지 않는 축제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인 군·구의 특성을 살린 중소 규모 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를 중국 현지에서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외국문화의 전파에 대비해 인천의 정체성 확립과 애향심 고취, 시민적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축제를 꾸며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해양축제'를 인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지역대표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월미도와 인천항 일원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주 행사로는 '워터스크린 영화제'와 '선상콘서트', '전통무형문화재 시연' 등 땅과 바다의 축제를 추진하고 체험마당으로 낚시대회와 마도로스, 등대체험 등을 열기로 했다. 부대행사로는 행사기간동안(5월말 3일간 예정) 인천항, 해군·해경 함정 공개, 수산물 축제, 바다그리기 대회 등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를 종전과 달리 중국 자매우호도시와의 상호방문을 통해 양쪽 도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3억원을 투입, 인천 문화사절단을 마련, 중국 자매우호도시에 파견하는 등 전통문화 및 한류문화를 선보이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또 현재 군·구에서 시행하는 각종 축제를 지원, 인천의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소규모 축제로 월미·화도진 축제를 꼽고 있으며 중·대규모 축제로는 소래포구 축제와 강화고인돌 축제, 부평풍물 대축제 등을 고려중이다. 이밖에 신규 축제로는 연수능허대 축제와 계양산축제, 서구랑랑축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올해 중·동·남동·부평구, 강화군 등의 지역 축제에 총 1억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군·구 축제의 경우 주민 참여 및 호응도를 평가해 차등지원된다”며 “지역별 연합 및 계절별 축제 개최를 통해 인천에 가면 연중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가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축제의 도시'로 거듭난다
입력 2003-12-15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3-12-15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