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백령을 오가는 초쾌속 여객선이 추가로 투입된다.

진도운수(주) 관계자는 16일 “백령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233t급 초 쾌속여객선 컨티넨탈호를 빠르면 오는 18일이나 19일께 인천~백령간 항로에 증선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도측은 당초 증선투입을 위해 목포에 있던 컨티넨탈호를 인천으로 옮겨 17일 오전 10시부터 보안측정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해상 기상악화로 하루 연기했다.

250명 여객정원의 컨티넨탈호는 지금까지 목포~제주간을 운행해 왔으나 이번 회사측의 방침에 따라 운항구간을 변경하게 됐다.

이로써 인천~백령구간은 정기검사를 받고 있는 진도운수의 아일랜드호와 온바다의 '데모크라시'호에 이어 컨티넨탈호까지 추가 투입됨으로써 모두 3대의 쾌속선으로 늘어나 섬주민과 관광객들의 운송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컨티넨탈호는 2년전 인천~백령구간을 운항했으나 선원들의 불편으로 항로구간을 목포~제주간으로 변경했었다.

이와관련 진도운수 박근태 이사는 “이번에 컨티넨탈호를 백령도에 추가 투입함으로써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