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소년자원봉사센터(운영위원장·이철옥, 이하 인천센터)가 '2003년도 전국 청소년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센터상을 받았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실시부문 ▲봉사활동 교육부문 ▲봉사활동 터전부문 ▲아르바이트 부문 ▲유관기관 협력 및 조직부문 등 5개 분야에 걸쳐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천센터가 2천270점 만점에 2천88점을 얻어 대전, 울산 등을 제치고 최우수 센터로 뽑혔다고 28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강원센터가 봉사활동실시부문을, 전남센터가 봉사활동 교육부문을, 서울센터가 봉사활동 터전부문을, 대전센터가 아르바이트 부문을, 울산센터가 유관기관 협력 및 조직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인천센터는 올 한해 직업체험활동, 문화체험활동, 봉사활동, 우수동아리 지원사업 등 각종 프로그램을 활발히 벌였다. 청소년직업체험활동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인천지역 고교생 770여명이 인천센터와 공공기관, 기업체 등지를 돌며 진로적성 및 직장예절교육 등의 직장생활을 체험했다. 지역 중·고·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통예절교육, 청소년금연건강마라톤대회, 아름다운화장실문화 만들기 등의 문화체험활동도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센터는 특히 봉사활동분야를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청소년들이 직접 각 분야별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봉사의 참뜻을 마음속에 새기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주요 활동분야론 가족과 함께 하는 청소년 봉사활동을 비롯 장애우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내고장 환경보호체험 릴레이 봉사활동, 청소년농어촌체험봉사활동, 청소년 해외봉사단 운영, 자원봉사 시범협력학교 운영, 청소년자원봉사 우수동아리 활동지원, 청소년봉사활동대축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인천센터는 인천지역 18개 우수동아리를 선정해 각종 봉사활동과 지역축제 참가활동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천센터가 올 한해 펼친 각종 활동사업은 18개 분야에 걸쳐 총 1천800여회로 연인원 11만5천여 명에 이른다. 이 활동에 따르는 교육과 자료집 발간, 회의 등도 역시 인천센터의 몫이다.

인천센터는 올해의 수상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더욱 폭넓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소년자원봉사활동 터전 인증제 도입, 봉사활동 마일리지 운영, 청소년자원봉사 동아리 박람회 등 총 8개 부문을 목적사업으로 정했다. 아울러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지회 운영, 내 고장 환경(보호)체험 릴레이 봉사활동, 청소년문화체험봉사학교 운영, 청소년자원봉사전문인력양성 등 총 10개 부문 25개 사업을 특성화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