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 개발 원년인 올해를 '인천지역 수출 100억불 달성의 해'로 삼기로 결정, 향후 지역업체에 대한 수출지원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의 원년으로 인천이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측돼 올 한해 동안 지역내에서 100억달러 수출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인천항과 공항을 통한 수출이 8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40%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보여 1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에 따라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으로 해외순회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에 8억원을 투입, 45차례에 걸쳐 695업체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확충을 위해 해외지사화 사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화 육성, 수출상품 브로슈어 제작지원,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등 8개 사업에 2억1천4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이같은 지원사업 외에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한 세부 지원책을 별도로 마련, 늦어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 기업들의 수출증대를 위해 8억원의 예산을 투입, 투자설명회와 박람회 참가, 각종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했다”며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을 편성 보다 활발한 수출지원을 하게 되면 인천수출 1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