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金日秀화성군수가 내달초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자 보궐선거를 겨냥한 출마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여야의 현직 지구당위원장들과 전직군수및 金군수측근들까지 출마대열에 합류해 유권자를 상대로 선무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내달중순부터 선거열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金군수가 내달초 사직서를 제출할 경우 공직선거및 부정선거방지법은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어 늦어도 연말까지 새로운 군수를 선출해야 한다.

먼저 여권연합 후보를 공천할 국민회의측에는 宋亨錫 지구당위원장과 白大植 도의원,洪淳範 군의회의장,李泰燮.洪仁和 전군수,千光仁 화성문화원장 趙仁鎬오산농협전무등 7명이 자천타천으로 무더기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중 宋위원장과 洪의장 千문화원장 趙전무등은 적극적으로 출마의사를 공론화시키며 조직 정비등을 서두르는등 보궐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에 白 도의원과 李.洪 전군수등은 지역내 유관기관단체 중심의 타천으로 출마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야권인 한나라당측에는 禹浩泰 지구당위원장과 지난 6.4선거에서 패배한 朴相林 전후보가 재기를 선언하고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여권은 후보난립속에 야권은 인물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6.4화성군수 선거에서는 국민회의 金日秀후보가 당선됐고 무소속 李泰燮후보가 2위, 한나라당 朴相林후보가 3위를 차지했다./金學碩기자·kh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