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9일 안상수 인천시장 등 시 간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시정질의를 벌였다. 이날 시정질의에선 구도심 개발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 추진 등 지역 현안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다음은 시정질문 2일차 주요 질문내용.

▲이성옥(산업위원회)의원=인천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시 계약직 공무원의 공금유용문제가 드러나 인천의제 21의 문제점을 점검할 시점으로 본다. 시는 인천의제 21에 대한 정확한 회계규정이나 규칙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시의 대책은.

▲김필우(건설교통위원회)의원=옹진군에선 건축허가를 받은 자는 별도 허가 없이 임야를 대지로 조성하는데 필요한 골재 채취를 할수 있다고 묵인해 주고 있다. 군이 합법을 가장해 불법 골재 채취 허가를 내주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김성숙(기획행정위원회)의원=송도신도시에 건설되는 유비쿼터스 신도시는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점에서 관심 대상이다. 그러나 인력이 부족한 데다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도 없다. 정책자문단 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

▲이주삼(문교사회위원회)의원=인천의 관광호텔은 21개소에 1천817실에 불과하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

▲노경수(건설교통위원회)의원=월미도 해안 도로변에 벌컨포 부대가 주둔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지역경제 발전도 저해하고 있다. 해안도로변에 설치된 벌컨포는 월미산 중턱으로 이전해야 마땅하다. 이에 대한 견해는.

▲이근학(기획행정위원회)의원=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조례 제정이나 개정없이 예산이 계상되는 사례가 많은데 이같은 행위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도화해야 한다. 이에 대한 용의는.

▲박창규(기획행정위원회)의원=중구와 남구 일대 철도 폐선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 이로 인해 도시경관 훼손은 물론 구도심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기존 철로를 활용한 관광진흥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은.

◇안상수 시장 답변=계약직 공무원의 공금유용 재발방지를 위해 투명한 회계제도를 마련하고 철저히 지도감독하겠다. 옹진군 골재 채취와 관련, 앞으로 허가를 신중히 처리하겠다. 송도 유비쿼터스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조례 제정을 통한 체계적인 유비쿼터스 도시정책자문단 운영을 적극 검토하겠다. 월미공원 내 벌컨포 부대 이전은 어려움이 있다. 조례제정 등 제도마련 후 예산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철도청이 중구와 남구 일대에 철도박물관 건립 등을 계획하면 적극 협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