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분규로 16일째 학사파행을 빚어 온 사립 인천외국어고등학교(본보 22일자 19면 보도)가 전교조 소속 교사와 학생들의 '조건부' 농성 철회로 23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간다.
'인천외고 파면철회 대책위원회(위원장·이상발)'는 22일 성명을 내고 “학교법인측이 오는 26일까지 해결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파면교사의 단식을 풀고 학생들에게도 정상수업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교사파면 철회, 학교장 퇴진, 민주적 학사운영 보장 및 학생인권 존중, 학교발전방안 마련 등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더욱 강도높은 투쟁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외고 학생공동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학생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업에 복귀한다”며 “학교법인측은 오는 30일까지 교사 부당파면 철회, 학교장 파면, 우열반 폐지 등 7대 요구사항을 반드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외고 조건부 정상화
입력 2004-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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