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까지 노인요양시설이 34개소로 확충되고, 재가노인시설도 36개소가 추가 건립되는 등 인천 지역 노인복지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인천시는 고령화 사회 노인들의 장기 요양 서비스 기반 구축을 담은 '노인복지시설 5개년 중·장기 확충 계획'을 확정 시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연수구 등 4개 군·구, 17개소에 설치된 각종 노인요양시설을 오는 2008년 까지 8개 군·구, 17개소에 추가 건설해 노인복지시설을 모두 34개소로 확충하기로 했다. 이 시설 확충에는 민자를 포함 국·시비 64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는 가정 봉사원 파견을 비롯 주간보호시설, 단기보호시설로 구분되는 재가노인시설 역시 현재 24개소에서 73개소로 39개소를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재가노인시설 39개소가 늘어날 경우 1만5천여명의 노인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2006년까지 173억원을 들여 노인종합문화회관을 추가 건립하는 한편 동구 등 3개소에는 72억원을 들여 노인복지센터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이 노인복지시설이 확충될 경우 노인복지시설 수용자 및 이용자를 증대시켜 노인 문화 정체성 함양 및 여가 활동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고령화 사회 노인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체 인구의 6.3%인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10년 8.4%, 2020년 12.9%로 증가가 예상 됨에 따라 고령화 사회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요양 서비스 인프라의 조기 구축과 함께 보건 의료와 복지수요 연계를 통한 '지역토털 케어체계'(Community total care system) 확립을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