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전통 샤브샤브 '훠궈(火鍋)' 전문점 불이아(弗二我).
태극모양의 냄비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익혀 먹는 훠궈는 개인의 식성이나 선호에 따라 맛을 즐길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매운 맛의 홍탕과 구수한 사골 국물의 백탕.
중국 본지의 매운맛의 10분의1 정도인 홍탕은 식물성 재료를 넣어 국물을 우려냈다. 보기에는 고춧기름 때문에 다소 부담스럽지만 유채꽃 기름을 원료로 하고 있어 그리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한다.
마치 육개장 국물처럼 빨간 홍탕은 매운 맛이 특색이다.
백탕은 소골반뼈와 암탉을 푹 고아 구수한 맛이 탁월하다. 우리의 설렁탕과도 비슷한 백탕은 담백하기까지 해 속풀이에 좋다.
이렇게 준비된 육수에 고기와 채소, 해물 등 원하는 재료를 넣어 익혀 먹는다.
특히 15가지 약재가 첨가된 육수에 보양식으로 정평난 양고기와 모듬 채소는 '훠궈'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땅콩 맛이 고소한 마장 소스와 마늘장 소스를 곁들이면 맛을 더한다.
마무리로 고기, 채소, 해물 등으로 맛이 더해진 육수에 칼국수를 익혀 먹는 즐거움은 부족한 무언가를 메워줘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약재 탓인지 냄새나 맛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다소 거북함을 줄 수도 있지만 일단 맛을 보고나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된다.
죽엽청주나 공부가주, 귀주모태주에 훠궈를 안주 삼아 벗들과 함께 하는 시간. 이국적인 분위기의 식당분위기.
새롭고 독특한 맛, 그리고 남들과 다른 나를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쯤 중국식 전통 샤브샤브 '훠궈' 전문점 불이아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불이아 인천점 매니저 박원섭씨는 “불이아는 한자 뜻 그대로라면 '둘도 없는 우리'란 뜻”이라며 “양고기와 15가지 약재로 국물을 낸 탕은 건강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2)428-3636
[항도맛집] 훠궈 전문점 불이아
입력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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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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