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설립 심의위원회는 내년 7월 인천관광공사를 설립키로 하고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김동기 행정부시장과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관광공사 설립 심의위원회는 15일 오후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이 제출한 '인천관광공사 설립타당성 검토(안)'을 심의했다.

심의위는 21세기 글로벌 관광시대를 맞아 외래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비하고 주5일 근무 확산에 따른 국내 관광시장 수요에 맞는 관광개발을 전담할 운영주체(관광공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세부 안을 보완해 다음 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설립(안)에 따르면 공사가 관광개발사업의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추진·투자유치·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용유·무의관광단지조성, 옹진 및 강화도서 관광개발, 해양관광지조성 및 관리, 경제자유구역청 내 레저·관광단지조성, 월미관광특구진흥 및 조성사업, 차이나타운개발, 기타 레저·스포츠단지조성개발 등의 업무를 맡아 처리하게 된다.

심의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관광개발업무를 맡고 있는 시 관광진흥과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청 관광문화과, 군·구 문화관광과, 도시개발공사의 관광개발업무 등 운영주체 마다 맡고 있는 중복업무 통합문제와 공사 운영시 경영수지 문제 등이 미흡하다며 한국자치평가원에 보완을 지시했다.

심의위는 타당성 검토 보완이 마무리되는대로 관광공사 설립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공사설립준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