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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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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들은 23일에도 중진급 의원들의 측면지원을 받으며 막바지 지지를 호소하며 표단속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선거판세가 초박빙의 양상이지만 개혁성향의 20~40대 유권자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보고 투표율제고에 진력했다.

김근태 고문과 이재정 조성준 오영식 의원 등이 2개조로 나뉘어 역전과 시장, 상가를 돌며 표심을 구했고 강성종 후보는 오후 중앙로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은 지역개발과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선택한 강 후보의 당선으로 밀어줘야 한다며 개혁론을 설파했다.

이에반해 한나라당도 막판판세가 예측불허의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어 당력을 총집결하지 않으면 선거결과를 장담할수 없다며 지도부 총출동으로 맞섰다.

홍문종 후보는 최병렬 강재섭 홍사덕 맹형규 홍준표 의원 등과 함께 거점지역 중심으로 게릴라식 거리유세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초기 국정운영에 대한 불안심리를 자극하며 야당의 견제론을 집중 거론하고 건전한 야당세력 육성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들은 또 막판 상대후보측의 금품제공등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기 위한 대책반을 가동하며 표지키기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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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덕양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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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국헌, 개혁국민정당 유시민, 하나로국민연합 문기수 후보 등이 혼조세를 띠고 있는 고양덕양갑 재선거는 뚜껑을 열기전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게 여야 정당의 분석이다.

특별한 쟁점없이 '보혁구도'와 '토박이' 논쟁이 쟁점화 되면서 도농복합지역 유권자들의 투표율과 투표층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여야 후보들은 23일 자정까지 거리유세와 상가 방문 등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다 소진했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원들을 각 동별로 배치하거나 거리유세에 동참해 한표라도 더 끌어모은다는 전략으로 화정·주교동 거리유세와 중심가 상가를 방문, '경륜과 안정'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부동표 흡수에 전력을 쏟았다.

민주당은 '호남소외론'이 차짓 투표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 지지층 확보에 주력했다. 유 후보는 정동영·김원웅 공동선대위원장과 김덕배 김희선 임종석 의원 등과 함께 지역내 40여개 거점을 찾아 소규모 유세를 벌였다.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마감한 이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노무현 정권' 심판론으로 유권자들로 부터 호감을 받았다”고 자평하고 있고 유 후보는 “정치개혁의 기치로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문 후보도 “'토박이'론과 '지역개발론'이 먹혀 중앙 분위기와 다른 지역선거로 정리될 것”이라며 틈새 공략 성공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