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도심기능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공사가 잇따라 추진된다.

인천시는 2005년도 시정목표를 '인천 투자의 해'로 선정하고,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12조1천182억원을 투입해 각 분야별로 총 95개의 주요 투자사업을 발주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체 12조원 규모의 사업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축분야에 7조8천663억원이 투입된다.

건축분야 중 민간개발로 추진되는 사업은 서북부 개발사업(5조1천억원),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1조1천443억원), 그린벨트 내 시민휴식공간화사업(3천620억원), 화수구역 도시개발사업(3천114억원), 장애인재활전문병원건립(100억원) 등 8개 사업에 7조4천309억원이 투입된다.

공공발주 사업은 송도집단에너지사업(3천145억원), 강화민속장명소화사업(312억원), 향촌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350억원 등 15개 사업에 4천354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1조1천457억원이 투입되는 기반공사로는 송도신도시 5·7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3천836억원), 송도신도시 6·8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3천634억원), 송도1공구 기반시설 공사(2천463억원), 송도1공구 어민보상용지 기반시설 건설공사(287억원)등 총 12개 사업이다.

하천·하수 분야에는 학익하수종말처리장 설치공사(1천910억원), 인천교매립지간선관거주변 침수방지 시설 설치공사(750억원), 갯골유수지주변친수공간조성(241억원) 등 총 12개 사업에 3천218억원이 투입된다.

도로분야에는 경인고속도로직선화사업(7천7억원), 초지대교~인천간도로개설(3천980억원), 송도해안도로확장(2천576억원), 인천제2연륙교 연결도로 제1공구~5공구(7천124억원),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간 도로개설사업 1천225억원, 영종 북측유수지~남측유수지간 도로개설공사 914억원 등 27개 사업이 대부분이 올 상반기에 발주된다.

시는 이와 함께 부평구 산곡동 백마공원 조성 345억원, 남구 숭의동 주인공원 조성 135억원 등 3개 공원과 1개 수목원 조성사업에 617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도 동구 중앙시장 환경개선사업, 계양산 징맹이 고개 생태통로 조성 및 녹지축복원, 분뇨·축산폐수통합하수연계처리시설, 인공어초시설사업 등 15개 사업에 85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