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갈수록 단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관계기관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자는 11만6천116명으로 2003년 12만6천122명에 비해 약 7.9%가 감소했다.
 
비록 개인헌혈자는 2004년 5만8천42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천66명이 늘어났지만 학교, 군부대, 종교단체 등에서의 단체헌혈은 5만7천여명으로 16.1%가 감소해 혈액부족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혈액원 관계자는 “전체 헌혈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단체헌혈의 급감으로 혈액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각 단체에 협조를 당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병원들은 지난 7월 헌혈자의 급감으로 인한 혈액부족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헌혈 동참을 호소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