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바이오산업의 기술기반 조성과 발전기반 구축을 위해 오는 2009년 말까지 91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시는 27일 '인천바이오산업지원센터'를 송도신도시 개펄타워에 마련하고 바이오산업지원단을 구성키로했다. 이 사업은 이미 정부로부터 6억원의 국고를 확보했고 시가 85억원을 추가해 추진된다.
정부는 올 해 안에 2억6천만원 정도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지역 바이오산업 인프라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마친 상태.
시는 앞으로 관련 기업·전문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시장개척지원, 기술지원컨설팅, 오프라인상담실 운영 등의 '바이오산업지원센터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이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 지원과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인 등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시는 특히 충남 천안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갖고 있는 생물산업 관련 장비 40여 종을 개펄타워에 설치키로 결정한 만큼 바이오산업지원센터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관련 연구시설의 기술·인력 정보도 적극 활용한다.
시의 바이오 산업 집중 육성에 대한 기본 계획에 대해 정부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게 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어 적극적인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
또 지역 의료계도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불리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하고 황우석, 조장희 박사 등 세계적 권위의 학자들과 구체적인 관련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역엔 생명과학, 화학, 식품, 환경 등 바이오 관련 기업이 40개 정도로 파악되고있다”면서 “인천국제공항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면 동북아시아의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바이오산업단지 뜬다
입력 2005-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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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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