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초등생 학력평가시험이 적극 권장된다.
인천시교육청은 3일 “학생 개인별 학업성취 목표관리제, 학력향상 연구 및 중심학교,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력관리체제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3학년 이상 초등생을 상대로 한 수행평가 및 단원평가와 학업성취 총괄평가를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창의력 평가문항도 올 학년도 20% 비중으로 점차 확대하고 서술형 평가문항도 10% 수준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또 평가결과를 학부모에게 통보하되 총괄평가, 단원평가, 학기말 평가 등의 결과를 과목별로 자세히 서술하는 방식으로 알려 줌으로써 자녀의 학습력 수준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성취도 평가기준을 토대로 60% 이상 점수를 딴 초등생에 대해선 기본학력 인증장을 수여하고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청사진을 그리게 하는 '나의 학력향상 다짐'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초·중·고교 가운데 학력향상 연구학교와 중심학교를 지정해 학생들 학력향상방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교육자료 개발·보급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전교조 인천지부(지부장·도성훈)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교육청이 서울에 이어 학생 성적평가를 부활하려는 시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지부는 “지난 1997년 지필고사 형태의 초등생 일제고사가 폐지된 것은 초등교육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반영한 것이었지만 이번 방침은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제자리를 찾아가는 초등교육을 또다시 망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인천시교육청, 초등생 학력평가 권장
입력 200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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