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는 최근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조선족 최모(40·여·중국 지린성)씨의 중국 자녀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

   최씨는 지난 1월 불법 취업을 하기 위해 국내 남자와 위장 결혼을 한 혐의로 구속 수감.

   하지만 그는 중국에 있는 중학생 아들(16)에게 “돈을 보내주지 않으면 학업은 몰론 먹고 살기 조차 힘들다”며 식음을 전폐한 채 수감생활을 해 왔다.

   구치소측은 상담을 통해 최씨의 딱한 사정을 교정위원들에게 전달했고 천주교, 불교분과위원회에서 현금 80만원을 거둬 수용자의 자녀가 다니고 있는 중국 지린성의 학교로 송금.

   최씨는 “감사합니다. 은혜를 꼭 갚겠습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라는 감사의 편지를 교정위원들에게 전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