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원장·이인석, 이하 인발련)이 21일 청사 증·개축 공사를 끝내고 인천시 종합정책연구기관으로서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인발련은 21일 오전 서구 심곡동 산 64의 1 인천시지방공무원교육원내 청사에서 안상수 시장을 비롯, 지역원로,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증·개축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인발련은 지난 1996년 4월 인천21세기연구센터로 출발한 이래 연구공간 부족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청사 증·개축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2003년 12월3일 공사에 들어가 이날 공사를 마무리했다.
인발련은 이번 증·개축 공사를 통해 연구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시통역부스를 새로 마련하고 기계, 전기, 통신설비 등 노후장비를 교체했다.
인발련 증·개축 공사에는 25억1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증·개축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송도 테크노파크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온 인발련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기존 청사로 다시 이전함으로써 인천의 싱크탱크로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인발련은 인발련 중장기발전계획 발표 등을 통해 인천시 정책 연구원으로서 인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밝혔다.
연구공간 2배로 늘려…100여명 수용 동시통역 부스도
'인천발전연구원'(이하 인발연)이 청사 증·개축을 통해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설 협소 및 노후화 등으로 서구 심곡동 공무원교육원을 떠난 지 2년만에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 옛 보금자리로 돌아와 인천의 '싱크탱크'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인발연의 청사 증·개축은 우선 인천의 정책연구기관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기본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인발연은 인천시의 자치행정을 지원하고 시정 전반에 관한 각종 현안과제를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조사·분석해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지난 1996년 4월 설립된 인천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
인발연은 그러나 설립 당시부터 서구 심곡동 공무원교육원의 구관 1천146평 중 760평을 임대해 사용하면서 연구공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복도 등 공유면적을 제외하면 실제 사용면적이 380평으로 순수 연구공간은 200여평에 불과, 1개 사무실에 2~3명의 연구원이 비집고 들어가 연구활동을 해야 했다.
또 회의장소는 물론이고 자료를 보관할 공간조차 부족했으며 휴식공간도 없어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할 때면 연구원들이 쪽잠을 자기 일쑤였다. 집중호우시 연구실로 빗물이 스며드는 풍경은 인천의 싱크탱크로서의 위상을 무색케 했다.
이에 따라 인발연은 동북아 시대, 인천의 현안과 과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새롭게 단장한 인발연은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비, 연구공간이 배 이상 늘었다.
29실의 연구실을 갖추고 6평 규모의 개인연구공간을 연구원들에게 제공,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기계, 전기, 통신설비 등 각종 노후장비도 새로 교체됐다.
특히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시통역부스가 새로 마련돼 국제 학술교류 등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인발련 증·개축에 투입된 사업비는 모두 32억원.
이제 연구활동에 필수적인 하드웨어가 구축된 만큼 인발연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매력있는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 세계와 함께하는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 막중한 임무가 인발연에 새로 부여된 셈이다.
인발연도 내년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국내 최고의 정책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인석 인발연 원장은 “이번 청사 증·개축을 계기로 앞으로 혁신과 재생을 통한 인간 중심도시를 구현하는 데 인발연이 앞장서겠다”며 “밤새워 켜져있는 연구원의 연구실에서 인천의 미래와 젊은 열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발전연구원 청사 증개축 준공
입력 2005-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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