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외자유치가 궤도에 올랐다.

4일 오후 9일간의 일정으로 미주지역 해외투자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안상수 인천시장은 “그동안 인천을 알린 노력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고 있어 앞으로 외자유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경인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천의 발전상이 알려지면서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뉴욕,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인천 출신 교민들도 인천향우회를 조직하겠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인천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안 시장은 미주지역 물류 및 금융계 인사들과 20여건의 미팅을 갖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캐나다 토론토 자동차부품창고 겸 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부품창고는 안 시장이 6개월이란 짧은 기간 속에서 추진해 현지인들로부터도 놀랍다는 반응을 얻었다.

또 인천시립합창단의 성공적인 카네기홀 공연을 통해 인천을 크게 알리는 성과를 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미주지역 방문의 성과는 인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외자유치를 이끌어 낸 것. 이미 15억달러의 파이낸싱이 추진되고, 게일사와 협의해 5천만~6천만달러의 토지대금을 받기로 약속받았다.

현지 기업인들로부터는 IT와 BT기업, 물류회사들로부터 전략적인 인센티브를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수용키로 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2개 호텔을 건설하는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안 시장은 또 모건스탠리와의 협조 관계를 맺고 세계적인 물류회사로부터 2억달러의 투자의사를 받고 조만간 조율을 마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