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
최북단 접경지역으로서 도·농복합지역인 파주시는 최근 각종 택지개발지구내에 젊은층이 입주하면서 인물론 위주의 새로운 정치 조류가 형성돼 섣불리 표의 흐름을 예측하기 힘든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이번 문산시가지의 수해로 인해 파주 북부권의 민심이 정치권을 이탈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30_40대의 신세대가 새로운 인물론 위주의 정치인을 선호할것으로 예상됨에따라 기존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지사와 환경처장관을 역임한 한나라당 李在昌의원이 재선고지 달성을 위해 지역구 관리와 지역 주민들의 공약과 민심 챙기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黃영하 전총무처장관이 李會昌총재의 측면지원을 기대하며 공천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여권인 국민회의에는 金炳浩지구당위원장과 윤조덕 노동문제연구소장 남궁준 유안종건대표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공동여당인 자민련에는 金允秀지구당위원장이 조직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禹春煥전도의원이 무소속 출마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지난 14대총선에서 자민련으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충청표 이탈 현상을 구 한나라당 조직으로 재구성한 李의원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접경지역지원법과 수해복구에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며 재선고지를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黃전장관의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여권인 국민회의에는 金위원장은 지난 총선 패배를 만회하기위해 중앙당과의 두터운 친분을 바탕으로 여권공천을 겨냥, 밤·낮을 가리지않고 수해지역을 누비며 주민 민원 해결과 봉사활동등 대민접촉 활동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피 수혈론을 앞세운 윤조덕노동문제연구소장이 경쟁자로 나서고 있다.
기자생활을 거쳐 현재 인천백화점 사장으로 있는 자민련 金위원장은 40대 젊은피 수혈의 신세대 정치인으로 각광받으면서 21세기 파주비젼 제시등으로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며 20_40대의 유권자들과의 접촉에 나서는등 젊은층의 돌풍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 禹春煥 전도의원이 한나라당 파주 북부조직을 바탕으로 금촌에 사무실을 내놓고 학연과 지연을 바탕으로 무소속으로도 출마할뜻을 비치고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40_50대의 유권자들과의 접촉에 나서는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X坡州=李鐘禹기자·ljw@kyeongin.com
** 여주 **
여주지역은 수도권 농촌지역중에서 유일하게 재선 야당의원을 배출해낼 정도로 야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선거구이다.
그러나 지난 15대 총선과 지난 6.4지방선거당시 각각 유권자의 31%와,41%가 기권할만큼 갈수록 선거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들을 어떻게 끌어안느냐가 승부의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먼저 야당인 한나라당에서는 재선인 李揆澤의원(57)이 공천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3선고지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반면 여권인 국민회의에는 사시 14회로 여주지청장과 인천지검차장 서울지검 1차장을 역임한 李範觀 법무부기획관리실장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권내에서 강력한 후보군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趙成禹여주경제연구소장(43)과 權在國전도의원(45)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朴容國여주군수가 타천으로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등 여권내 출마예상자 그룹이 넘쳐나고 있다.
공동여당인 자민련에는 許正男지구당위원장이 유일하게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4대국회 초선시절 민주당대변인과 경기도지부장을 역임한뒤 15대국회에서는 한나라당 수석부총무와 법사위원으로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치적 입지를 구축한 李의원은 지역내 폭넓은 지명도를 앞세워 당내 공천경합없이 3선고지 점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李의원은 중앙정치권에 매달리면서 지역구 관리와 여주발전을 위한 노력이 미비했다는 점이 3선고지 등정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수도 있다는 것이 약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권인 국민회의에서는 한나라당의 李揆澤의원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청와대민정비서관까지 역임한 李範觀기획관리실장을 최적임자로 판단하고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인은 법조인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가 강해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재선인 朴容國군수도 지구당위원장직을 겸임하면서 지역내 각계 각층으로 고른 조직기반을 탄탄히 다져논데다 중앙당 신임마져 두터워 본인의 불출마선언에도 불구하고 출마설이 끊이질 안고 있다.
또 가락동 농수산물유통연구소장인 趙成禹씨가 지난 9월 여주읍에 「여주경제연구소」라는 개인사무실을 차리고 여권내 신당창당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공천을 겨냥하고 있으며 權在國전도의원도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고
16대총선-파주,여주
입력 1999-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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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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