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오는 2011년까지 남외항과 국제여객터미널, 북항 등 항만을 대규모로 개발키로 함에 따라 화물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계획이 본격화하면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인천항운노조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고용불안 해소를 넘어 대규모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7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착수 보고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인천항은 5만t급 등 모두 59개 선석이 증가하고 하역능력도 1억967만8천t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용역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인천항은 선석이 75개에서 134개로, 하역능력은 5천682만t에서 1억6천649만8천t으로 급증해 동북아 국제물류중심 도시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북항의 경우 오는 2006년까지 잡화부두 10개 선석과 목재부두 2개 선석, 고철부두 3개 선석, 양곡부두 10개 선석 등 모두 18개 선석이 준공될 예정이다. 또 남외항은 오는 2006년까지 9개 선석, 오는 2011년까지 25개 선석 등 모두 34개 선석이 추가로 증설된다.

이밖에 오는 2011년까지 남항엔 5개 선석, 연안항 1개 선석, 내항 1개 선석 등이 개발되는 등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인천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향후 4~5년내 인천항의 화물이 대폭 증가하면서 대규모 신규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