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캠퍼스 조정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경인일보 7월13일자 1·3면 보도) 사업시행예정자인 인천시 도시개발공사가 시립인천대 이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13일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 곧바로 토지이용계획·사업방식 등 기본계획 수립과 경제성 분석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도개공은 시립인천대의 타당성 용역 결과를 참고하고, 이번 교지 조정 때 변경된 부분을 중점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올 연내 이번 사업에 참여할 민간참여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3개월 전부터 '인천대이전기획단'을 꾸려 사업추진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수익분석과 재원조달 방안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된 상태다.
인천도개공은 수조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민간사업자들이 참여하는 특수목적회사(SPC) 방식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특수목적회사에는 대기업(1~2곳), 금융기관, 인천도개공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도개공은 시·대학·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사업을 관리·감독하는 역할까지 맡게 된다.
또 인천도개공은 금융기관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사업에 주로 쓰이는 금융기법이다. 인천도개공은 특수목적회사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할 경우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 참여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안전한 사업구조가 있으면 개발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며 “공론화를 통해 사업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도개공은 이 사업에서 '공공성'과 '수익성'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간사업자를 사업에 끌어들이기 위해선 어느 정도 개발이익이 창출되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현 캠퍼스 부지에서 이전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공동주택 건설 등으로 뽑아야 한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개발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득이 개발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시의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개공,인천대이전사업 착수
입력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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