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전교조 인천지부 등 인천지역 5개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8 서울대학 입시전형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사립대학교의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고등학교 교육을 더욱 황폐화시키고 학부모의 사교육비와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더욱 가중시킨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번 입학전형은 특목고와 특정지역 출신 학생들에게만 주는 특혜 무마용인데다 형평성마저 없는 반교육적인 입학전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전형은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 교육부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 부활 등 3불 정책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국립 서울대는 국가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자각하고 공교육 전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새로운 전형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최상위 대학으로서의 기득권을 버리고 공공의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인천5개 시민단체, '서울대학 입시안' 폐기촉구
입력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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