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출범식이 15일 오전 11시30분 이해찬 국무총리와 안상수 인천시장,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서정호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다.
이에앞서 오전 11시 이 총리 등은 중구 신흥동 사옥 1층에서 인천항만공사 현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사측은 그동안 정·관계 인사들이 VIP석에 자리잡던 기존의 관례를 깨고 최대 고객인 항만 물류업계 대표들을 우대하는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기존 정부조직과는 다른 차원의 고품질 항만서비스를 선사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고객 우선주의를 실천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서 사장은 “인천항의 주인인 고객을 우대하는 것은 민간경영 시대를 맞아 공사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창립식 보고회에서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서의 인천항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자산규모가 2조600억원 규모이며 직원 118명으로 지난 11일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공사의 출범으로 향후 인천항도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앞으로 품질 좋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고 항만을 개발하는 등 인천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