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와 강화군을 잇는 강인여객 700번과 701번 시내버스가 운행 1개월여만에 운행 중단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자칫 인천시내와 강화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이 또 다시 증가되는 등 이용에 불편이 따를 전망이다.
4일 시와 강인여객(주)에 따르면 강화와 인천시내를 잇는 신규 시내버스 사업자로 강인여객을 선정한뒤 지난 6월 인천터미널~강화 서문(700번)간을, 7월 계산역~마리산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각각 개통했다. 이는 강화군이 시로 편입된 이후에도 버스 요금이 시내버스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강화지역 주민들의 민원에 따른 것이다.
현재 버스요금은 A시외버스 요금 4천500원보다 저렴한 2천원(카드사용시 1천500원)이다. 하지만 1개월여간의 운행결과 1개노선(6대)에 5천4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해 사실상 운행 중단의 위기에 놓였다. 강인여객측 관계자는 “주민편의 차원에서 노선을 신설한 만큼 규정에 얽매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며 “운행이 가능하도록 행정 지원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입찰 당시 규정상 재정적 지원은 불가능하다”며 “운행적자를 논하기도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A시외버스는 인천시를 상대로 강인여객의 강화~인천간 노선폐지를 요구하는 면허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인천-강화 700·701번 시내버스 한달만에 중단위기
입력 200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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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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