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우리가 책임진다'.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9월1~4일, 인천문학경기장)를 앞두고 인천지역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도 점차 분주해지고 있다.

(재)제16회 인천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자원봉사를 신청한 시민들은 1천443명. 현재 자원봉사 신청마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자원봉사 참여문의가 쇄도하는 등 인천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열기가 뜨겁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의 순위나 기록에 필수적인 경기 전문가들을 제외한 각 분야에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는다.
외국선수단의 통역에서부터 의무지원, 입장관리, 종합안내소, 성화봉송, 수송지원, 시설운영, 국내의전, 개폐회식, 물자운영 등을 통해 자원봉사에 나서는 시민들은 조직위가 마련한 각 분야별 직무교육 실시계획(8월11~30일)에 따라 현재 자신들의 업무를 파악하느라 분주하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개막 하루전인 8월31일부터 대회 폐막 하루 뒤인 9월5일까지 문학경기장 및 보조경기장, 숭의경기장, 경보경기장 등에 배치돼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게 된다. VIP 및 일반 외국관광객들의 입과 귀가 돼줄 통·번역 분야에는 가장 많은 인원인 34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고 사무보조에 294명, 경기진행보조 258명, 일반안내에 195명, 환경정비 138명 등이 투입돼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도울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인천시민은 물론 아시아인들의 화합과 참여의 장이 될 것”이라며 “1천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대회의 성공개최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